이런저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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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그리고 끄적거림이런저런 오늘 2020. 7. 11. 10:26
스마트폰으로 일상의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갈수록 좋아지는 카메라 기능은 내 DSLR을 무겁게 각인시켜 잘 꺼내지 않게 했고, 메모할 수첩을 챙기지 않고 휴대전화로 해결케 한다. 또 많은 지인의 전화번호를 외우던 기억력, 신용카드까지... 많은 게 변했다. 지갑은 깜빡해도 스마트폰은 어디든 함께하는 일상이다. 아, 요즘 만보계 기능도 꾸준히 활용 중이다. 어제는 비 소식에 저녁 걷기는 생략하려 했으나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부터 하늘이 멋있더니 이렇게 퇴근길에 날 잡아당기는 하늘. 1개의 정류장을 두고 출퇴근 시 밀당을 하는데 어제 저 하늘을 보고 한 정거장 미리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식사 후 예정된 저녁 밤산책! 하늘빛에 끌려 샛강다리의 현수와 함께 담는다. 불금임에도 어제는 따릉이 한대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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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습의 꽃, 다른 모습의 사람이런저런 오늘 2020. 7. 10. 09:33
최근 뉴스를 보면 안치환 씨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제목이 떠오른다. 정말 아름다운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세상을 떠난 이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일이 없기에 고인과 잠깐 스치며 만난 인연이 있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어제 눈에 든 꽃이 떠오른다. 다른 코스모스와 모양이 좀 다르던 꽃 달랐기에 내 관심을 끌었다. 사람도 다르기에 주목을 받는다. 기존의 정치인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호응을 얻었던 다르기에 두각을 드러낸다. 다름으로 차별화를 이루면 평범하면 오히려 실망을 하게 되는지도 결국 평범한 이들이 주가 되어 사는 곳이나 차별화 된 특별함이 세속된 익숙함에 들면 설 자리를 잃는지도 모르겠다. 그다지 평범하지도 다르지도 않은 1인으로 오늘은 다름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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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률이 높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9. 20:59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면 걷기 위해 집을 나선다. 서점에 가려하는 게 주 목적인 영등포 운동이 주가 되고 서점은 부 목적인 여의도. 대부분 여러 선택지가 있는 여의도로 향한다. 여의도로 건너가는 샛강다리는 인도교라 참 마음에 드는 다리다. 매번 사진을 찍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피사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다리 양방향 초입에 써있는 글들을 못 읽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문맹률이 낮다고 하는데 샛강다리에서 만나는 다수의 문맹인들 자전거를 타지 말고 내려서 끌고 가라는데 굳이 타고 건넌다. 그래 거기까지는 참아주려 했으나 따릉 거리며 비키라는 이들을 보면 화가 난다. 특히, 여의도에서 계단이 아닌 오르막 길을 걸을 때 빠르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며 따릉거리거나 으르릉 거리며 비키라는 이들 덕에 샛강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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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스모스 처럼 질서를 찾길...이런저런 오늘 2020. 7. 8. 00:14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발견되던 시기.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코로나19가 RNA 바이러스임을 알았다. 이과도 아니고 생명공학 등 연관 없는 분야였으나 당시 설명을 해주시는 교수님의 설명으로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의 차이를 알아가며 걱정이 생겼다. 바이러스가 진정되면 좋지만 변이를 일으키면 백신으로도 어렵겠다는 생각은 요즘 들어 들려오는 백신 개발 중단 등의 소식에 현실화가 되는 것은 아닐지... 연일 울려오는 재난 문자에 무뎌져 가는 게 나뿐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 19와 함께 가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스모스처럼 질서를 찾아 백신이 듣는 DNA 바이러스로 변하던지 아니면 우리 인간이 해당 바이러스와 코드가 맞지 않게 진화하길 바라게 되지만 진화는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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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꽃이름에 21년 전 기억을 떠올린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7. 09:03
처음으로 뉴스에서 안경을 써 화제가 된 여성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 우연히 그녀의 일상 기록에서 '카사블랑카'라는 꽃 이름에 21년 전 대학 새내기 시절 아르바이트 첫날이 떠오른다. 누나의 후배 소개로 가게 된 꽃집에서 순복음교회의 결혼식 꽃길을 세팅하는 일이 내 주 업무였다. 궁금증 많은 문창과 학생은 꽃 이름 하나라도 배우려 물어보나 낯설기만 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기에 검색으로 꽃을 찾아볼 생각도 못했다. 그래도 그날 배운 꽃이름 중 모습과 함께 생생한 조팝나무, 자세한 모습은 모르나 백합류의 향기가 진하고 손가락에 꽃술이 물들던 꽃이름 카사블랑카는 기억이 난다.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으나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들렌을 먹으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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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스 라하스 생두 구매는 처음이네~이런저런 오늘 2020. 7. 4. 12:42
내 기억으로 코스타리카 라스 라하스 농장의 커피를 처음 접한 게 2014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커피투어 카페에서 있었던 엠아이커피 커핑! 그때는 알마 네그라 라는 처음 들어보는 프로세싱이 낯설게 느껴졌고, 다양한 허니 프로세싱을 하는 농장이라는 기억으로 남는다. 라스라하스 펠라 네그라를 처음 접한 것은 마포의 프릳츠에서 였던 것 같다. 다이렉트 트레이딩으로 기억하는데 커핑의 기억으로 주문해 마셨고 흡족했던 커피. 다만, 로스터로 아직까지 볶아보진 못한 커피였다. 올해에는 커피 리브레에 들어왔기에 찜을 해두고 다른 생두를 고민하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본 엘카페 양 대표님의 아이스 드립 영상에서 인도 아라쿠 커피를 본 기억이 났다. 인도 커피는 싱글을 주로 즐기는 내게 생각 외의 커피였기에 관심을 두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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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도 살아간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3. 09:09
퇴근길 보이는 익숙한 일상 장맛비로 잠시 시원했던 날은 떠난다. 여름이 뜨거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만 생각한다면 선선한 날씨가 1년 내내 계속되길 바라지만 그리되면 많은 것이 자취를 감출지도... 어린 시절 들은 어떤 이야기 날씨가 마냥 좋았고 태풍도 폭우도 가뭄도 없이 보내고 열매를 맺은 어느 나무 그 열매의 속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 적절한 시련이 있어줘야 열매를 맺는 건가 내겐 어떤 열매를 바라시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출근길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 따가운 볕에 인상을 쓰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하늘의 구름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자연이 만드는 바람의 붓터치!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내게 섬세하게 느껴지는 순간. 잠시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지금 우리에겐 없을지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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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가 온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2. 08:17
주말이 지나면 매일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에 모인다. 각자 편리한 수단을 통해 목적지로 향한다. 상자 같은 버스가 오길 기다린다. 목적지에 따라 하나의 번호만 갈 수 있거나 여러 번호가 있어 시간의 여백을 줄인다. 간혹 다른 일에 집중해 도착을 몰라 보내거나 힘들여서 뛰어 왔지만 눈 앞에서 떠나는 것을 숨을 헐떡거리며 지켜만 봐야 할 때도 있다. 일하는 분야에 따라 그 시간과 요일은 달라지지만 대다수의 모습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출근길, 버스가 온다. 반복되는 일상 그래도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