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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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낯섦 그리고 후회?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8. 14. 08:55
2년 만에 휴대전화를 교체한다. 2년 전 갤럭시 노트 9가 곧 출시 예정이던 때에 새로운 기능에 큰 관심이 없던 나는 노트 8을 질렀다. 쓰는 데 만족스러웠지만 사전예약의 혜택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씁쓸하게 남았다. 2년이 지나 통신사 체인지업 서비스로 최신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사전 예약했다. 당시의 후회를 만회하기 위한 선택과 앳지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다시 플랫 디스플레이로의 귀환, 너무 지나친 카툭튀 등을 생각해 삼성 갤럭시 노트 20 5G를 고른다. 보이는 것들이 많다. 워낙 노트 20 울트라에 많은 장점이 있음은 나도 알 수 있었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 그러려니 했으나 막상 손에 쥐고 나니 조금의 후회는 있다. 현재의 스마트폰보다 좋은 사양이기에 만족스럽지만 비교를 할 경우에는 씁쓸하달까?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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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샛강 속으로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8. 9. 23:33
어제저녁부터 24시간가량 비가 내린 듯하다. 저녁 7시반이 넘어 한동안 들리지 않는 빗소리 밤산책을 나가야 했다. 통제된 올림픽대로도 궁금했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기에 운동 삼아 나가기 샛강다리로 건너 여의교로 건너오는 길 여의교에서 샛강 옆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이어지는 계단은 물속으로 이어진다. 정말 긴~~~~ 장마로 수분이 넘치는 저녁 잠시의 소강상태로 끝나지 말고 이제 기록도 깼으니 사라져도 될 장마 전선 비가 오더라도 부슬비로나 내리길 바라는 일요일 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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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모기가오늘의 관심사 2020. 8. 3. 12:25
장마 막바지에 폭우 때문에 난리다. 지난해 홍수 걱정 없이 보낸 것 같은데 올해는 한강 잠수교도 통제 되고 일부 한강공원도 통제가 됐다. 재작년 서울마리나 1층 입구쪽이 잠기는 모습은 몇 번 봤는데 그때보다 더 많이 물이 찬 것 같고, 아직도 비는 더 내릴 예정이라 댐들의 방류량도 걱정이 되는 시기 장마가 끝나면 올해는 비가 많이 왔기에 모기도 더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비가 다 쓸고 가지만 웅덩이가 생긴 곳에 산란한 모기들은 문제가 되기 쉽상이니... 올해 얼마나 비가 더 내릴지 모르나 장마가 끝나가니 더위 걱정이 생기니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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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7. 30. 08:59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 하지만 그들을 알아보는 이 없다. 봤을지는 모르나 관심 없이 지나치기 바쁘다. 내 일이 아니고, 자신에게 큰 의미 없기에 지나친다. 어쩌면 그냥 지나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확실치 않은 말로 상처를 주고, 또 잊는다. 자취를 감췄다 다시 고개를 내밀기를 반복하지만 큰 존재감이 없는 것은 아마도 흔하기 때문일까? 그 흔한 일에 무뎌지는 우리의 무관심 때문일까? 푸른 넝쿨 속 다시 피어나는 능소화가 붉다. 마음 여린 꽃이 굵은 장맛비를 맞으며 피어나고, 피어난다. 그렇게 상처를 딛고 아름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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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소화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7. 28. 08:22
내게 능소화는 장마철을 알리는 꽃이자 여름의 끝을 알리는 꽃이다. 장마가 시작될 즈음 능소화는 첫 꽃을 피웠다. 중간에 지고 다시 피고를 반복하며 그 반복의 순간이 지나 마지막 꽃이 질 때 즈음 가을이 왔다. 출근길, 첫 꽃이 지고 한동안 푸르던 넝쿨에 다시 주홍빛 꽃이 핀다. 장마가 그 끝을 가늠하는 때 꽃은 그 수분을 머금고 피어 난다. 7월을 며칠 남기고 뜨거운 8월을 준비하며 장마철 습한 기운으로 무더위를 준비하며 시나브로 꽃을 피우며 습기를 푸르게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