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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면
걷기 위해 집을 나선다.
서점에 가려하는 게 주 목적인 영등포
운동이 주가 되고 서점은 부 목적인 여의도.
대부분 여러 선택지가 있는 여의도로 향한다.
여의도로 건너가는 샛강다리는 인도교라
참 마음에 드는 다리다.
매번 사진을 찍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피사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다리 양방향 초입에 써있는 글들을 못 읽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문맹률이 낮다고 하는데
샛강다리에서 만나는 다수의 문맹인들
자전거를 타지 말고 내려서 끌고 가라는데
굳이 타고 건넌다.
그래 거기까지는 참아주려 했으나
따릉 거리며 비키라는 이들을 보면 화가 난다.
특히, 여의도에서 계단이 아닌 오르막 길을 걸을 때
빠르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며 따릉거리거나
으르릉 거리며 비키라는 이들 덕에
샛강다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이들은
그냥 싫다.
문맹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그 문구도 몰라볼지...
정말 자전거를 타고 도강하려면
서울교와 여의교를 이용해서 나름의 수고를 더하라.
아니라면 빠른 걸음으로 자전거 끌고 건너길...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매일 보게 되는 샛강다리에서 만나게 되는
자전거 탄 문맹인들에 욱하게 되는
더운 날이다.'이런저런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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