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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도 살아간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3. 09:09
퇴근길 보이는 익숙한 일상
장맛비로 잠시 시원했던 날은 떠난다.
여름이 뜨거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만 생각한다면 선선한 날씨가
1년 내내 계속되길 바라지만
그리되면 많은 것이 자취를 감출지도...
어린 시절 들은 어떤 이야기
날씨가 마냥 좋았고
태풍도 폭우도 가뭄도 없이 보내고
열매를 맺은 어느 나무
그 열매의 속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적절한 시련이 있어줘야 열매를 맺는 건가
내겐 어떤 열매를 바라시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출근길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
따가운 볕에 인상을 쓰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하늘의 구름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자연이 만드는 바람의 붓터치!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내게
섬세하게 느껴지는 순간.
잠시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지금 우리에겐 없을지도...
금요일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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