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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참바다 씨 형배ya호 몰려면, 일반조종면허 필요!오늘의 공부/요트 세일링 2020. 7. 9. 00:06
요트조종면허와 소형선박조종사 자격이 있으나 제게 없는 일반조종면허! 뭐 조종이야 크게 다를 바 없어 조종은 할 수 있으나 일반 보트는 그다지 끌리진 않습니다. 뭐 그 스피드가 제 스타일과 어울리지도 않은 듯해서요. 제겐 세일 요트가 제격인 듯~^^; 오늘은 형이 삼시세끼의 참바다 유해진 씨가 타는 형배ya호를 조종하려면 뭐가 필요하냐고 해서 대답을 해줬습니다. 일반조종면허 1급이나 2급 취득하면 된다는 것을요. TV에서 보니 130마력의 엔진이더군요. (바다에서 빠른 엔진은 부러웠습니다~) 제가 2년 전 열흘 간 통영에서 김포까지 가져온 세일요트는 15마력 정도였죠. 아직도 돌산도의 주민께서 하신 말씀이 귀에 들리는 듯하네요. 여긴 막 타도 150마력은 탄다고 했던가... 한강에서는 느리다는 생각 못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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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스모스 처럼 질서를 찾길...이런저런 오늘 2020. 7. 8. 00:14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발견되던 시기.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코로나19가 RNA 바이러스임을 알았다. 이과도 아니고 생명공학 등 연관 없는 분야였으나 당시 설명을 해주시는 교수님의 설명으로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의 차이를 알아가며 걱정이 생겼다. 바이러스가 진정되면 좋지만 변이를 일으키면 백신으로도 어렵겠다는 생각은 요즘 들어 들려오는 백신 개발 중단 등의 소식에 현실화가 되는 것은 아닐지... 연일 울려오는 재난 문자에 무뎌져 가는 게 나뿐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 19와 함께 가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스모스처럼 질서를 찾아 백신이 듣는 DNA 바이러스로 변하던지 아니면 우리 인간이 해당 바이러스와 코드가 맞지 않게 진화하길 바라게 되지만 진화는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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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꽃이름에 21년 전 기억을 떠올린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7. 09:03
처음으로 뉴스에서 안경을 써 화제가 된 여성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 우연히 그녀의 일상 기록에서 '카사블랑카'라는 꽃 이름에 21년 전 대학 새내기 시절 아르바이트 첫날이 떠오른다. 누나의 후배 소개로 가게 된 꽃집에서 순복음교회의 결혼식 꽃길을 세팅하는 일이 내 주 업무였다. 궁금증 많은 문창과 학생은 꽃 이름 하나라도 배우려 물어보나 낯설기만 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기에 검색으로 꽃을 찾아볼 생각도 못했다. 그래도 그날 배운 꽃이름 중 모습과 함께 생생한 조팝나무, 자세한 모습은 모르나 백합류의 향기가 진하고 손가락에 꽃술이 물들던 꽃이름 카사블랑카는 기억이 난다.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으나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들렌을 먹으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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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앱 응답소에 위험요인 민원 넣기오늘의 관심사 2020. 7. 6. 09:29
출근길과 밤 산책 때 주로 이용하는 1호선 신길역 승강장 옆 인도. 오늘은 출근길 어머니와 함께 가는데 어머니께서 위험하다며 1호선 승강장을 가리키신다. 평소 무신경하게 지나다녔는데 승강장의 테두리 일부가 떨어져 부서져 있었다. 냉장고에 얼은 밥도 떨어지면 발등이 깨지는데 저런 게 지나는 사람에게 떨어지면 크게 다칠 것 같아 걱정하시기에 바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다. 분명 민원 넣는 게 있다고 했는데... 어디서 신청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검색을 하다 발견 서울시 앱에 '응답소'라는 곳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통합 아이디 비밀번호 때문에 결국 사무실에 와서 변경을 하고 신청! 방금 신청 민원이 영등포구로 분배 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꾸준히 보고 있는 듯. 나도 참 무신경 하게 지나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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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어쩌면 의식 일지도 모르는...오늘의 커피/로스터 겸 바리스타 2020. 7. 5. 11:32
전에는 핸드드립 그냥 대략 내렸던 것 같습니다. 대충 계량 스푼으로 퍼서 그라인딩 하고 드립용 저울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았던... 언제부턴가 아카이아를 꼬박꼬박 꺼내 계량하고 계량한 양에 맞춰 핸드드립을 합니다. 습관 같은 것일까요? 과거 일했던 카페에서 특별히 계량하지 않고 한 스쿱의 원두로 대충 내렸던... 낡은 좋지 않은 습관을 새로운 좋은 습관으로 덧 씌위는 듯합니다. 아, 계량 저울이 없는 곳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감으로 내리지만요. 뜸들이기 때에도 어디서 본건 있어서 티스푼으로 비비지는 않고, 드립퍼를 잘 돌려 섞어줍니다. 그것도 귀찮다면 원래대로 그냥 물만 적셔서 기다리면 되는거죠.오늘은 더치커피를 셋팅하고 올라와 문득 생각하게 되네요. 제게 집에서 내리는 커피는 의식 같은 거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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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스 라하스 생두 구매는 처음이네~이런저런 오늘 2020. 7. 4. 12:42
내 기억으로 코스타리카 라스 라하스 농장의 커피를 처음 접한 게 2014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커피투어 카페에서 있었던 엠아이커피 커핑! 그때는 알마 네그라 라는 처음 들어보는 프로세싱이 낯설게 느껴졌고, 다양한 허니 프로세싱을 하는 농장이라는 기억으로 남는다. 라스라하스 펠라 네그라를 처음 접한 것은 마포의 프릳츠에서 였던 것 같다. 다이렉트 트레이딩으로 기억하는데 커핑의 기억으로 주문해 마셨고 흡족했던 커피. 다만, 로스터로 아직까지 볶아보진 못한 커피였다. 올해에는 커피 리브레에 들어왔기에 찜을 해두고 다른 생두를 고민하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본 엘카페 양 대표님의 아이스 드립 영상에서 인도 아라쿠 커피를 본 기억이 났다. 인도 커피는 싱글을 주로 즐기는 내게 생각 외의 커피였기에 관심을 두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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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도 살아간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3. 09:09
퇴근길 보이는 익숙한 일상 장맛비로 잠시 시원했던 날은 떠난다. 여름이 뜨거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만 생각한다면 선선한 날씨가 1년 내내 계속되길 바라지만 그리되면 많은 것이 자취를 감출지도... 어린 시절 들은 어떤 이야기 날씨가 마냥 좋았고 태풍도 폭우도 가뭄도 없이 보내고 열매를 맺은 어느 나무 그 열매의 속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 적절한 시련이 있어줘야 열매를 맺는 건가 내겐 어떤 열매를 바라시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출근길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 따가운 볕에 인상을 쓰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하늘의 구름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자연이 만드는 바람의 붓터치!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내게 섬세하게 느껴지는 순간. 잠시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지금 우리에겐 없을지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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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가 온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2. 08:17
주말이 지나면 매일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에 모인다. 각자 편리한 수단을 통해 목적지로 향한다. 상자 같은 버스가 오길 기다린다. 목적지에 따라 하나의 번호만 갈 수 있거나 여러 번호가 있어 시간의 여백을 줄인다. 간혹 다른 일에 집중해 도착을 몰라 보내거나 힘들여서 뛰어 왔지만 눈 앞에서 떠나는 것을 숨을 헐떡거리며 지켜만 봐야 할 때도 있다. 일하는 분야에 따라 그 시간과 요일은 달라지지만 대다수의 모습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출근길, 버스가 온다. 반복되는 일상 그래도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