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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지 않는 출근길이런저런 오늘 2020. 8. 12. 09:05
출근길, 오랜만에 마른땅이다.
어제처럼 밤부터 새벽까지 비도 내리지 않았다.
뉴스를 보니 아직 장마가 끝난 건 아니다.
기후위기로 변이 된 장마,
역대 최장 장마이자 폭우도 그러했다.
땅은 말랐지만 대기 중에 보이지 않은 습기가
피부를 둘러싸고 체내 수분을 끌어당긴다.
비가 내리지 않는 출근길
내 몸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잠시 장맛비를 대신한다.
차라리 이게 괜찮은 것 같아
그만해라 정말 많이 내렸으니'이런저런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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