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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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샛강다리 사진만 찍어야 할 것 같네이런저런 오늘 2020. 7. 23. 09:20
오늘도 장맛비가 내린다. 예전처럼 비 내리는 게 엄청 싫진 않다. 중학생 때 여의도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부터 집까지 폭우를 맞으며 걸어온 기억 그 후 내가 비를 싫어하게 된 계기였다. 이제 거의 30여년이 가까워 가는 시기 내 기억력은 그대로인데 몸은 개의치 않은 듯 비가 오는 날에도 만보 걷기 루틴을 위해 스스럼없이 밖으로 발길을 내딛는다. 물론, 폭우의 경우는 여전히 예외다. 어제는 그래도 밤산책 시간에 비는 안 왔는데... 오늘은 꽤 많은 비 예상. 오늘도 샛강다리는 사진으로만 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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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노을이 내린다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7. 21. 08:51
저녁식사가 끝나면 숙제처럼 만보를 채우러 나간다. 가끔은 너무 빨리 끝나 정말 만보를 더 걷고 오기도 한다. 어제는 피곤함을 이끌고 귀가했기에 많이 걷지 않고 시원한 바람을 더 맞고 싶었다. 다행히 샛강다리 건너편에 따릉이 한 대가 있었다. 걸음을 옮겨 신길역 방향으로 향하는 길, 퇴근길의 그 하늘이 아니었다. 속도를 높여 샛강다리에 다다를수록 하늘은 노을이 내리며 낯빛을 달리하고 있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끌림에 가볍게 탈 예정이던 따릉이는 서울 마리나로 향하고 있었다.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추는 그 순간도 하늘의 또다른 얼굴, 필요한 건 스마트폰 카메라와 버튼을 누르는 수고 비싸지 않은 노력으로 한 장을 담는다. 어쩌면 다시는 담을 수 없는 순간을 기록한다. 반복적인 밤 산책길 노을이 내려 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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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리는 장맛비, 실내에서 걷기이런저런 오늘 2020. 7. 13. 01:10
오늘부터 올 예정이던 장맛비가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찬 기운이 들어 비가 올 것은 예상했으나 생각을 해보니 내 걷기에도 지장을 주는 비였다. 그런대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코스를 잡아 실내를 걸으며 만보를 채우기로 한다. 그래도 1일 1 샛강다리 사진은 찍어야 해서 샛강다리 앞을 지나다 근로복지공단 방향으로 목적지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좀 크게 돌아가기. 돌아올 때는 평소처럼 5호선 신길역 앞을 지나기로 계획을 짜둔다.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찾아 이게 명동의 밤거리인가? 의문을 가졌던 것과 다르게 마트가 쉬는 일요일임에도 타임스퀘어에는 인파가 여전했다. 당연히 들린 교보문고도 붐빈다. 새로 나올 책들을 찾아보다 아직 마감하지 못한 서평 도서들이 떠오른다. 정신 차리자~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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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그리고 끄적거림이런저런 오늘 2020. 7. 11. 10:26
스마트폰으로 일상의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갈수록 좋아지는 카메라 기능은 내 DSLR을 무겁게 각인시켜 잘 꺼내지 않게 했고, 메모할 수첩을 챙기지 않고 휴대전화로 해결케 한다. 또 많은 지인의 전화번호를 외우던 기억력, 신용카드까지... 많은 게 변했다. 지갑은 깜빡해도 스마트폰은 어디든 함께하는 일상이다. 아, 요즘 만보계 기능도 꾸준히 활용 중이다. 어제는 비 소식에 저녁 걷기는 생략하려 했으나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부터 하늘이 멋있더니 이렇게 퇴근길에 날 잡아당기는 하늘. 1개의 정류장을 두고 출퇴근 시 밀당을 하는데 어제 저 하늘을 보고 한 정거장 미리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식사 후 예정된 저녁 밤산책! 하늘빛에 끌려 샛강다리의 현수와 함께 담는다. 불금임에도 어제는 따릉이 한대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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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풍경, 1일 만보 걷기이런저런 오늘 2020. 6. 20. 11:24
매일 걷는다. 하루 만보를 목표로 내 휴대전화는 카운트 된다. 간혹 그보다 덜 걸을지도 모르나 대부분 그 이상을 걷는다. 그로 인해 운동을 즐기진 않으나 날 보면 많이 걷는 것을 떠올리는 이들이 생긴다. 한 정거장 정도는 걷는 것은 당연하고 만보가 채워지지 않았을 경우 버스로 3~4 정거장 전철로 3 정거장 정도는 그냥 걷는다. 요즘은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걷는다. 여의도가 지척이라 주로 여의도로 방향을 잡게 된다. 가끔은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방향을 정하기도.. 여의도로 향할 때 둘 중 하나의 다리를 건넌다. 학창시절 이용했던 대방역 앞 여의교, 좀 더 가깝고 사람들만 건너는 샛강다리. 샛강다리를 애용하는 이유는 멋있는 노을과 사진을 담을 기회가 많고 오르막이지만 현수교의 멋도 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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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나의 힘오늘의 관심사 2020. 6. 18. 07:47
오늘도 만보 이상.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친 후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선다. 여의도가 가깝기에 샛강다리를 건너며 어디로 걸을지 코스를 생각하나 큰 상관은 없다. 거의 매일 만보 정도를 걷는다. 운전을 하지 않는 뚜벅이 생활자이고 외출하면 걷는 게 일상이 되었다. 큰 운동은 하지 않으나 하체는 단단한 이유가 되고 지인들도 날 보면 걷기를 떠올린다. 걷기를 꾸준히 한다는 것 특별한 운동을 않는 내 건강을 유지하는 근간이 되는 힘이 아닐까? 또 이렇게 걸으며 마일리지를 쌓는다.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