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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한주의 시작 아침 핸드드립 커피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6. 1. 08:30
카페에서 일하던 때에는
집에서 커피를 내리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출근 전에 핸드드립을 한다는 것은
아마도 없었거나 괜찮은 원두를 로스팅 했을 때
맛을 보려고 내렸던 때였을까?
로스터 겸 바리스타로 있을 때는
직장에서 항상 하는 일이라 집에서는 귀찮았을 것이다.
집에서 내 핸드드립 그라인더는 핸드밀이라
그게 나름 손이 가는 일이다.
카페 일을 그만두고 홈바리스타 겸 로스터로 돌아오니
매일의 핸드드립 및 다양한 브루잉은
다시금 즐거움이자 노하우의 연습으로 다가왔다.
요즘은 아침식사 후 출근 전
사무실에서 마실 커피도 내리고
부모님께 드실 커피를 매일 내린다.
주말에는 아점 때가 핸드드립 시간이지만...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지난 토요일 로스팅한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레드플럼 원두를 내린다.
그라인딩 후의 풍기는 분쇄원두의 라즈베리잼 향이
달콤하게 퍼지고 침샘을 자극한다.
지난주 사왔던
엘파라이소 리치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어머니도
만족스러워 하시며 드시니 다행이다.
한주를 시작하는 의식처럼
오늘의 핸드드립을 흡족하게 마치고
나는 지금 출근하는 중이다.'오늘의 관심사 > 오늘의 한 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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