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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관심을 가져야 보인다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6. 5. 08:35
매일의 일상
우리 곁을 스쳐가는 많은 것들이 있다.
누군가는 세심하게 주변을 챙기지만
누군가는 일상에 쫓겨 놓치는 것들.
오늘 출근길
계단의 화분들에 잠시 관심을 준다.
버스 배차시간의 여유로
매일 스쳐가며 눈길도 주지 않던 화분에는
작고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어머니가 새로 키우신다던 제라늄
잎을 만지면 냄새가 나기에 어린 시절에는
냄새나는 화분이라 불렀던 꽃.
언제부턴가 이름을 알게 되었으나
오랜시간 익숙했기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새로 또 제라늄 사오셨다는 것은 알았으나
그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여유가 별로 없었기에
그냥 스쳐가기 바빴던 시간의 연속이었다.
여전히 넉넉하진 않으나 그래도
마음의 각박함은 가실 정도의 경제 사정이 됐기에
다시 꽃도 보이는 것일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만큼 마음 속에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은 아닌지
출근길 집 계단 화분의 제라늄을 보며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관심 갖는 것들을 생각한다.'오늘의 관심사 > 오늘의 한 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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