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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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다시 파란 하늘이런저런 오늘 2020. 7. 15. 08:12
오랜만에 장마 같은 느낌이다. 며칠 장맛비가 내리고 하늘이 보이고 덕분에 더 더웠을 날씨도 잠시나마 시원하다. 코로나19는 초반 예측과 달리 높은 온도와 습도에도 사라질 줄 모른다. 약간의 느려짐은 또 다른 변이를 준비하려나? 미국은 대규모 바이러스 확산세 젊은이들의 감염 우려의 모습이 2차 확산 시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오른다. 해는 떴고 시간은 가지만 답보에서 퇴보로 이어지는 듯한 정치는 여전히 노답인가? 싶어 하늘은 밝지만 가슴은 답답하다. 다르다며 나온 이들이 그들과 뭐가 다른지... 똥맛 카레냐 카레맛 똥이냐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의 말이 묘하게 떠오르는 아침. 언제쯤 정치가 속 시원한 파란 하늘을 보여줄지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드는 오늘도 평범한 출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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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그리고 끄적거림이런저런 오늘 2020. 7. 11. 10:26
스마트폰으로 일상의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갈수록 좋아지는 카메라 기능은 내 DSLR을 무겁게 각인시켜 잘 꺼내지 않게 했고, 메모할 수첩을 챙기지 않고 휴대전화로 해결케 한다. 또 많은 지인의 전화번호를 외우던 기억력, 신용카드까지... 많은 게 변했다. 지갑은 깜빡해도 스마트폰은 어디든 함께하는 일상이다. 아, 요즘 만보계 기능도 꾸준히 활용 중이다. 어제는 비 소식에 저녁 걷기는 생략하려 했으나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부터 하늘이 멋있더니 이렇게 퇴근길에 날 잡아당기는 하늘. 1개의 정류장을 두고 출퇴근 시 밀당을 하는데 어제 저 하늘을 보고 한 정거장 미리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식사 후 예정된 저녁 밤산책! 하늘빛에 끌려 샛강다리의 현수와 함께 담는다. 불금임에도 어제는 따릉이 한대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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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도 살아간다이런저런 오늘 2020. 7. 3. 09:09
퇴근길 보이는 익숙한 일상 장맛비로 잠시 시원했던 날은 떠난다. 여름이 뜨거운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만 생각한다면 선선한 날씨가 1년 내내 계속되길 바라지만 그리되면 많은 것이 자취를 감출지도... 어린 시절 들은 어떤 이야기 날씨가 마냥 좋았고 태풍도 폭우도 가뭄도 없이 보내고 열매를 맺은 어느 나무 그 열매의 속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 적절한 시련이 있어줘야 열매를 맺는 건가 내겐 어떤 열매를 바라시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출근길 하늘의 구름이 예쁘다. 따가운 볕에 인상을 쓰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하늘의 구름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자연이 만드는 바람의 붓터치!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내게 섬세하게 느껴지는 순간. 잠시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지금 우리에겐 없을지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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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자연의 아름다움에 하늘을 담는다이런저런 오늘 2020. 6. 16. 08:33
지난 주말 새로한 안경에서 렌즈가 빠지는 일을 겪고 퇴근 후 밤산책을 나가는 길 안경점에 들린다. 곡선형 안경에 맞지 않은 렌즈가 탈이었다. 이런 일이 없었지만 내 첫 안경 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알아온 아저씨께 부탁 후 오랜만에 안경 없이 거리를 걷는다. 빵집 마감 시간이 다가와 발걸음을 빨리하는 찰나 내 등뒤의 하늘을 찍는 이가 보인다. 뭐가 있나?이렇게 하늘이 심상치 않았기에 노을을 놓칠까 속도를 높인다. 대방역에서 따릉이를 빌려 여의교 초입에서 결국 만나는 노을 지는 아름다운 하늘 도시의 풍경은 알겠으나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 조금 더 자리를 이동해 올림픽대로와 노을을 담는다. 노을 저편에서 오는 듯한 차들 그러나 아쉬움은 자리를 조금 더 옮기게 한다. 두 번의 셔터를 더 눌러 사진을 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