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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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여전히 마스크 안 하는 이들은 하지 않네.이런저런 오늘 2020. 8. 24. 08:30
일요일 저녁 주말을 마무리 할 겸 걷기 위해 여의도로 향한다. 여의도 공원으로 가는 길 영풍문고에 들려 새로나온 책들을 둘러보는데 IFC몰이 한산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나 보다. 가볍게 서점을 둘러보고 본격적인 걷기를 위해 여의도공원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 마스크는 턱까지 내려왔거나 하지 않은 이가 많다. 운동할 때 흐르는 땀 때문이겠지만 내 마스크 안에 흐르는 땀도 적지 않다. 카페에서는 음료나 음식물을 마실 때만 마스크를 내린다기에 얼마전 새로 생긴 카페 앞을 지나며 매장 안을 들여다 본다. 10여명의 손님이 앉아 있었는데 내가 봤을 때 일제히 먹을 때였나 마스크를 한 인원은 두명 정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광복절의 집회에 대해 좌파는 더했다는 이들 촛불집회 때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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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관심을 가져야 보인다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6. 5. 08:35
매일의 일상 우리 곁을 스쳐가는 많은 것들이 있다. 누군가는 세심하게 주변을 챙기지만 누군가는 일상에 쫓겨 놓치는 것들. 오늘 출근길 계단의 화분들에 잠시 관심을 준다. 버스 배차시간의 여유로 매일 스쳐가며 눈길도 주지 않던 화분에는 작고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어머니가 새로 키우신다던 제라늄 잎을 만지면 냄새가 나기에 어린 시절에는 냄새나는 화분이라 불렀던 꽃. 언제부턴가 이름을 알게 되었으나 오랜시간 익숙했기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새로 또 제라늄 사오셨다는 것은 알았으나 그 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여유가 별로 없었기에 그냥 스쳐가기 바빴던 시간의 연속이었다. 여전히 넉넉하진 않으나 그래도 마음의 각박함은 가실 정도의 경제 사정이 됐기에 다시 꽃도 보이는 것일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만큼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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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봐야 아는 것, 돼지고기 선호 부위카테고리 없음 2020. 5. 22. 00:37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과 돼지고기를 먹는다. 숙성 삼겹살을 주문했으나 잘 나가는 추천 부위로 육즙목살과 쫀득살을 권한다. 함께할 일행이 도착 전이고 주문 내용만 먹을 게 아니라 일단 주문을 한다. 나쁘진 않으나 목살을 선호하지 않는 동생은 삼겹살을 추가한다. 숯불에 비계는 참 빠르게 타고 삽겹살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 처음인 곳, 특히나 식당에서는 추천 메뉴를 먹는다. 경험이 없는 곳에서 선행자들의 뒤를 따르는 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겪지 않고 지나쳤으면 몰랐을 맛 경험하며 판단을 마주하며사소한 곳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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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같은 것들, 이팝나무와 오동나무이런저런 오늘 2020. 5. 6. 16:46
꽃이나 나무를 키우는 것은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익준이처럼 꽃사진을 즐겨 찍은 것은 오래된 일상. 거리에 흰꽃이 피기 시작한 이팝나무는 쉽게 알아봤으나 사무실 앞에 자리한 이팝나무는 오늘에서야 인지했다.며칠 전 퇴근길 유독 큰 나무에 보라색 꽃을 보며 라일락 나무가 저렇게 크나 싶어 봤으나 꽃은 라일락이 아니라 검색을 한다. 오동나무.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실물로는 처음이라 신기한. 알면서도 스쳐가며 보지 못한 이팝나무 모르지만 시선이 갔던 오동나무 때에 따라 유독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어쩌면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자신 모르게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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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표현이런저런 오늘 2020. 4. 24. 08:39
아침 내가 공인중개사 공부를 등록한 해커스의 광고가 붙은 버스가 스친다. 교재와 강의 내용이 좋은데 왜 에듀윌 보다 덜 알려졌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자본을 크게 들인 것인지 모르겠으나 내가 본 에듀윌 광고는 공인중개사면 공인중개사, 공무원이면 공무원. 확실하게 자신들이 광고하는 영역을 내민다. 해커스는 해커스에듀가 보였으나 해커스 하면 개인적으로는 어학이 더 떠오르기에 선뜻 검색을 해보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두 회사 중 에듀윌은 자신들만의 옐로우 컬러가 강점이라 눈에 더 잘 들어온다. 그동안 오래 노출된 효과가 크겠으나 정말 잘 스며들었다. 얼마나 유명하고 익숙하면 방송 개그 코너에서도 활용하는 로고송인가? 나도 처음 공인중개사 공부를 준비하며 알아보지도 않고 에듀윌로 갔으니 말이다. 인식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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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생각의 힘 서평오늘의 책/받은 책 2013. 7. 18. 11:27
[리뷰] 생각의 힘 서평 생각의 힘은 얼마나 될까? 얼핏 본다면 무슨 뜬금없는 소리를 하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읽고 서평을 쓸 책의 제목이 바로 '생각의 힘'이다. 저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정보가 없다. 다만 책 표지에 써 있는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라는 책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즘 생각할 것이 좀 많아 책에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표지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의외로 책의 내용은 괜찮은 것 같았다. 하루에도 다양한 생각을 하는 내게는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에 대해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나는 쓸데 없는 생각들을 많이 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인가 하고... 지인들도 종종 하는 얘기지만 내가 너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