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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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생두로 산다~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6. 25. 00:38
커피는 내 취미였다. 한약을 먹던 시기 아메리카노 맛에 눈을 떴고, 마침 커피 도서와 다큐멘터리를 만나며 취미로 발전한다. 꾸준히 책에서 배운 핸드드립을 내 몸에 맞게 체득하다 우연한 기회에 처음 시작한 '커피엑스포'라는 커피 박람회에서 더치 커피에 눈을 떠 그때부터 꾸준하게 더치 커피도 내린다. 초창기 정말 이상한 도구로 시작해 제대로 갖춰진 모이카로 내리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커피를 취미로 정하고 처음 구매한 포렉스 핸드밀. 여전히 휴대성을 갖춘 카플라노의 크라인더를 펀딩하며 이제는 쉬는 중이다. 그렇게 취미였던 커피를 업으로 전환하며 여러 가지를 배웠는데 개인적으로 로스팅이 좋았다. 생두에서 원두가 되어가며 변화하는 커피가... 그렇게 로스터 겸 바리스타로 일을 했으나 내 카페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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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한주의 시작 아침 핸드드립 커피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6. 1. 08:30
카페에서 일하던 때에는 집에서 커피를 내리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출근 전에 핸드드립을 한다는 것은 아마도 없었거나 괜찮은 원두를 로스팅 했을 때 맛을 보려고 내렸던 때였을까? 로스터 겸 바리스타로 있을 때는 직장에서 항상 하는 일이라 집에서는 귀찮았을 것이다. 집에서 내 핸드드립 그라인더는 핸드밀이라 그게 나름 손이 가는 일이다. 카페 일을 그만두고 홈바리스타 겸 로스터로 돌아오니 매일의 핸드드립 및 다양한 브루잉은 다시금 즐거움이자 노하우의 연습으로 다가왔다. 요즘은 아침식사 후 출근 전 사무실에서 마실 커피도 내리고 부모님께 드실 커피를 매일 내린다. 주말에는 아점 때가 핸드드립 시간이지만...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지난 토요일 로스팅한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레드플럼 원두를 내린다. 그라인딩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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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 생두 로스팅, 에티오피아 리무 볼렌소 내추럴오늘의 커피/로스터 겸 바리스타 2020. 5. 17. 16:18
오랜만에 내가 구입한 커피 생두를 들들볶는다. 들들볶는다를 떠올리면 커피 잡지 인터뷰에서 봤던 어떤 여성 로스터의 특기가 떠오른다. 사람도 커피도 들들 잘 볶는다고...ㅎ 2주 전 GSC 그린비너 5월 미션 생두 3종을 로스팅 후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미션 커피들은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없었다. 에티오피아 하나만 껴줬어도 좋았을텐데... 그 아쉬움은 볼리비아 트라피체 자바 내추럴을 주문하며 배송료를 내지 않으려 집에 없지만 선호하는 에티오피아 생두를 골랐다. 리무 볼렌소 내추럴. 커피 리브레에서 왜 강배전으로 로스팅을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아지트로 향했다. 로스팅 공부도 좀 하면서 볶아야 하는데 업으로 하지 않고 내가 마실 것만 볶으니 뭔가 답보 상태 같다. 그래도 현재 새로 공부하는 것으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