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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유통단지 앞의 화단 잎이 죽어간다. 특별한 수해는 없었으나 폭우로 인해 탈이 난 것일까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긴 장마에 폭우로 수해까지 이어지는 수난의 해가 되는 듯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 막바지 이제는 폭염인가 습한 대기 속을 가로 지르며 출근하는 시간 병들어 가는 잎사귀가 보인다. 타 들어가는 사람들의 한숨이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