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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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자연의 아름다움에 하늘을 담는다이런저런 오늘 2020. 6. 16. 08:33
지난 주말 새로한 안경에서 렌즈가 빠지는 일을 겪고 퇴근 후 밤산책을 나가는 길 안경점에 들린다. 곡선형 안경에 맞지 않은 렌즈가 탈이었다. 이런 일이 없었지만 내 첫 안경 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알아온 아저씨께 부탁 후 오랜만에 안경 없이 거리를 걷는다. 빵집 마감 시간이 다가와 발걸음을 빨리하는 찰나 내 등뒤의 하늘을 찍는 이가 보인다. 뭐가 있나?이렇게 하늘이 심상치 않았기에 노을을 놓칠까 속도를 높인다. 대방역에서 따릉이를 빌려 여의교 초입에서 결국 만나는 노을 지는 아름다운 하늘 도시의 풍경은 알겠으나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 조금 더 자리를 이동해 올림픽대로와 노을을 담는다. 노을 저편에서 오는 듯한 차들 그러나 아쉬움은 자리를 조금 더 옮기게 한다. 두 번의 셔터를 더 눌러 사진을 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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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다, 요트 세일링이 생각난다.이런저런 오늘 2020. 5. 12. 09:18
코로나19로 2월부터 예정됐던 운항은 모두 취소 됐다. 많지 않아 먹고 살기에는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으나 의외의 중국인 관광객 손님이 제대로 먹고 살 길을 여는가 했지만 설연휴 마지막 날 뉴스에서 들려오는 중국 우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은 감이 좋지 않았다. 2월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별 소식이 없던 협회 대표님과 이사님께 2월을 이틀 앞두고 연락! 모든 운항이 취소. 길어질거라 예상되던 코로나19의 시작이었다. 그래도 비상금으로 3월초 납부금까진 어떻게든 버텼으나 4월부터는 답이 없었다. 일자리는 구해지지 않는데 요트 세일링 교육을 하며 결국 위기감을 느낀다. 작년이야 그나마 운항이라도 있어 카드값은 낼 수 있기에 요트조종면허 및 세일링 교육을 봉사로 했으나 그것 조차도 이제는 한계였다. 결국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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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온 체리주 Ginja오늘 먹은 것 2020. 4. 20. 22:37
작년 생일 선물로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온 친한 동생에게 받은 체리주 Ginja 그동안 개봉을 안 하다 오늘은 밤산책 후 한 잔을 마셔본다. 포루투칼에서는 초콜릿 잔에 마시던데 그건 없으니 집에 있는 고급진 마카다미아 초콜릿을 꺼내서 마시기~^^ 초콜릿의 단맛을 눌러버리는 강력한 체리주의 단맛! 칵테일로 만들어 마실 게 있을지 궁리를 해봐야겠다. 낮에 인강 들은 부동산공법 강의 배속 빨리해서 다시 듣고 자야겠다. 어제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다. 이번주 내내 강풍이 불 것 같은데 코로나19도 바람에 날려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