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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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노을이 내린다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7. 21. 08:51
저녁식사가 끝나면 숙제처럼 만보를 채우러 나간다. 가끔은 너무 빨리 끝나 정말 만보를 더 걷고 오기도 한다. 어제는 피곤함을 이끌고 귀가했기에 많이 걷지 않고 시원한 바람을 더 맞고 싶었다. 다행히 샛강다리 건너편에 따릉이 한 대가 있었다. 걸음을 옮겨 신길역 방향으로 향하는 길, 퇴근길의 그 하늘이 아니었다. 속도를 높여 샛강다리에 다다를수록 하늘은 노을이 내리며 낯빛을 달리하고 있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끌림에 가볍게 탈 예정이던 따릉이는 서울 마리나로 향하고 있었다.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추는 그 순간도 하늘의 또다른 얼굴, 필요한 건 스마트폰 카메라와 버튼을 누르는 수고 비싸지 않은 노력으로 한 장을 담는다. 어쩌면 다시는 담을 수 없는 순간을 기록한다. 반복적인 밤 산책길 노을이 내려 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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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자연의 아름다움에 하늘을 담는다이런저런 오늘 2020. 6. 16. 08:33
지난 주말 새로한 안경에서 렌즈가 빠지는 일을 겪고 퇴근 후 밤산책을 나가는 길 안경점에 들린다. 곡선형 안경에 맞지 않은 렌즈가 탈이었다. 이런 일이 없었지만 내 첫 안경 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알아온 아저씨께 부탁 후 오랜만에 안경 없이 거리를 걷는다. 빵집 마감 시간이 다가와 발걸음을 빨리하는 찰나 내 등뒤의 하늘을 찍는 이가 보인다. 뭐가 있나?이렇게 하늘이 심상치 않았기에 노을을 놓칠까 속도를 높인다. 대방역에서 따릉이를 빌려 여의교 초입에서 결국 만나는 노을 지는 아름다운 하늘 도시의 풍경은 알겠으나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 조금 더 자리를 이동해 올림픽대로와 노을을 담는다. 노을 저편에서 오는 듯한 차들 그러나 아쉬움은 자리를 조금 더 옮기게 한다. 두 번의 셔터를 더 눌러 사진을 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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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노을 사진 찍기!이런저런 오늘 2020. 5. 13. 08:50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 14년 정도가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 저보다 연식이 오래된 아버지의 장롱 카메라 AE-1을 쓰다 잦은 셔터막 끊어짐으로 보급형 DSLR이 좀 자리잡아 가던 때 니콘의 D80으로 제대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기변을 D800으로 바꾼 후에는 어느 때부터 스마트폰 카메라가 잘 찍혀 카메라의 무게도 있기에 잘 들고 다니지 못하네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찍어도 괜찮은 퀄리티의 사진을 만날 수 있기에 어제 산책 중 찍은 사진 두 장의 촬영법을 적어봅니다. 저는 삼성 갤럭시노트8을 사용 중입니다. 기본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설정에서 수직/수평 안내선을 켜놓고 노을이라 HDR 기능을 켠 상태에서 촬영했습니다. 수직 수평 안내선은 수평을 잡을 기준으로 활용과 황금비율 구도에 활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