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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사무실 근처에 보이는 붉은 빛. 명자꽃도 지고 라일락도 졌는데 뭘까? 빨간 장미! 5월 메이퀸 장미 축제가 있던 달이다. 코로나19로 잊고 지낸 5월 그렇게 붉게 핀 장미가 현재를 알린다.
조팝나무 꽃피던 4월이 지나 여름 기운이 오르는 5월 가로수인 이팝나무에 흰 꽃이 핀다. 5월이 품는 여름 기운 때문인지 따가워진 햇볕 때문인지 그 사이로 스치는 바람 때문일지도 그렇게 또 하얀 꽃은 거리에 존재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