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든길이지도를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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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이런저런 오늘 2020. 6. 3. 09:22
어제 출근길 이상하게 숨 쉬기 좋고 안경에 김이 서리지 않아 좋은데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아, 마스크!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던 중 반 정도 왔을 때 깨달은 사실과 함께 빠르게 집으로 돌아갔다. 마스크를 챙겨 조금 짧게 걸어도 되는 버스 정거장으로 빠른 걸음을 걷는다. 배차 시간을 보니 다 엉망이다. 너무 빨리 가도 다음 배차까지 12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기에 걸음을 늦춘다. 그러다 보랏빛으로 피어 있는 꽃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 보지만 끌리는 꽃 이름을 검색할 겨를 없이 다시 걸음을 옮긴다. 결국에는 몇 분 지각. 여분의 마스크를 가방에 챙겨둔다.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친 후 꽃의 이름을 검색한다. '자주달개비' 문득, 대학시절 읽은 강연호 시인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