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
-
채송화를 보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회상이런저런 오늘 2020. 8. 19. 08:58
출근길 집 계단 화분에서 채송화를 만났다. 아침부터 더운 기운이 느껴지나 도드라진 컬러의 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아, 올해 즐겨봤던 마지막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떠오르는 것은 극 중 주인공들 중 홍일점인 전미도 배우가 열연한 채송화 때문인가? 전미도 배우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알돈자로 봤던 배우라 슬의 캐스팅을 보고 기대가 더 됐던 배우였는데 자연스럽게 채송화 선생으로 잘 녹아 전미도가 아닌 채송화로 본 것 같다. 여전히 뉴스는 꼴 보기 싫은 요즘 화분에서 우연히 만난 꽃 한 송이가 눈과 생각을 조금은 정화시키는 뜨거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