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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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를 보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회상이런저런 오늘 2020. 8. 19. 08:58
출근길 집 계단 화분에서 채송화를 만났다. 아침부터 더운 기운이 느껴지나 도드라진 컬러의 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아, 올해 즐겨봤던 마지막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떠오르는 것은 극 중 주인공들 중 홍일점인 전미도 배우가 열연한 채송화 때문인가? 전미도 배우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알돈자로 봤던 배우라 슬의 캐스팅을 보고 기대가 더 됐던 배우였는데 자연스럽게 채송화 선생으로 잘 녹아 전미도가 아닌 채송화로 본 것 같다. 여전히 뉴스는 꼴 보기 싫은 요즘 화분에서 우연히 만난 꽃 한 송이가 눈과 생각을 조금은 정화시키는 뜨거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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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기억의 타임머신 노래오늘의 관심사/오늘의 한 장! 2020. 5. 22. 09:33
어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며 익준(조정석)과 채송화(전미도)의 사랑과 우정 사이에 숨겨진 진실을 만났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떠오르며 노래로 전하려던 익준의 노래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노래를 들으며 나도 기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노래와 얽힌 그 시간으로 돌아가 있었다. 한창 썸을 타던 시기(그때에는 썸이란 용어가 없었던) 즐겨 듣던 노래가 어제 익준과 송화의 목소리로 흐르던 신효범의 노래. 타임머신은 없겠지만 즐겨 듣던 시간으로 잠시 기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었다. 어서 정오가 지나 음원이 풀리길 바라며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기다린다. 기억의 타임머신. 훗날 전미도의 노래를 들으며 지금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