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들의 SNS에서 보던 작약 우리집 화분에는 없기에 올해는 보기 어려울거라 생각했다. 월요일 출근길 집근처 빌라에 아직 늦잠 중인 작약을 본다. 뭐가 그리도 고단했던지 사진을 찍는지도 모르고 깊은 잠을 잔다. 문득, 오래된 광고 카피로 익숙한 미인은 잠꾸러기가 떠오른다. 깊은 잠에서 깨어 시작하는 한주 잠든 꽃을 보듯 주위에 관심을 두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